본문 바로가기
여행·데이트장소·관광지 소개

크리스마스의 기억, 신도림과 문래 예술마을 사이에서

by 콩장수 2025. 2. 11.
반응형

크리스마스의 기억, 신도림과 문래 예술마을 사이에서

크리스마스의 기억,  신도림과 문래예술마을 탐방하다. 

※ 예전에 작성한 글인데, 발행하지 않고 묵혀두었네요. 시기가 적절하지 않지만, 기억에서 사라질 것 같아 기록하고자 합니다.

 

블로그를 한지 어느덧 3년째가 되고 있네요.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별거 아닌 것도 사진이나 글로 남기려는 습관이 생기고, 무엇이든지 기록하러는 편집증이 생기기도 했죠.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땐, ‘기록’이 목적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아주 어린 시절의 사진은 소실되거나 잃어버렸 기억은 사라지거나 왜곡되었고, 이후 디지털카메라로 남긴 사진들은 하드디스크와 함께 사라졌죠. 물론 그런 사진들이 쓸데없는 것일 수 있으나 모래시계처럼 제 기억에서 조금씩 새어나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각각의 플랫폼마다 성격이 있듯이 티스토리는 정보성 위주의 컨텐츠릉 주로 다루는 곳이고, 저는 분류하자면 쓸데없이 감성적인 인간인지라, 조금은 제 성향과 미스매칭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제 옷에 맞는 글을 꺼야겠다는 생각으로, 아날로그적인 글 쓰기를 하려고 해요.

크리스마스의 역설은 특별한 날이지만, 그 기대가 큰 만큼 실명도 크다는 것인데, 이런 특별란 날 오히려 커플이 더 많이 헤어진다고 하니, 아마도 서로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크리스마스에도 예전이라면 뭔가 특별한 추억을 만들려고 노력했을텐데, 나이가 드니 그냥 맛있는 음식점을 찾는 게 전부인 것 같아요. 함께 음식을 먹으며 하는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대수롭지는 않지만 어쩌면 평범한 대화 속에 바로 특별함이 있지 않나 생각하게 했어요


□ 크리스마스에 내가 방문한 음식점 총망라

 신도림역 디큐브시티 태국음식, 이스트 바이 게이트

그날의 크리스마스도 제겐 어찌보면 평범한 일상에 불과했어요. 이런 날 집애서 보내기엔 조금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서 집에서 멀지 않은 신도림역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태국 음식점이었는데, 어둑한 분위기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 살려주었고 음식도 괜찮았어요. 

 

  문래역 주변, 느루집

사실 쉐프조에서 딸기케이크를 사러 갔는데, 미리 예약주문한 분들의 케이크만 있어서 케이크를 사는 것에 실패했지요. 치즈 닭갈비를 먹었습니다. 이름이 느루집이었는데, 치즈 닭갈비라 매운맛을 잡아주었습니다. 냉면 추가했지요.

 

○ 문래예술마을 베이커리 카페 탐방

크리스마스엔 문래동 베이커리 카페를 찾아다녔지만, 모든 카페가 만석이었어요.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많은 인파가 몰렸죠. 문래창작촌에 오는 분들의 연령대를 보니 20~30대 젊은 분들로 넘쳐나서 제가 여기 와도 되는 곳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자주 오는 곳인데도 이곳의 카페는 공장을 개조하거나 벽돌집을 개조하여 저마다 개성 있는 컨셉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곳은 작업실과 철공소가 병존하는 독특한 곳인지라 인더스트리얼 컨셉의 카페가 많았고, 자유분방하게 앉을 수 있는 테이블, 루프탑 등을 활용하고 있었죠.

제가 좋아하는 까눌레, 휘낭시에, 마들렌부터 크리스마스에 먹을 수 있는 슈톨렌까지 다양한 디저트가 눈을 즐겁게 했지요.

 

부족한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이 함께 하셨으면 좋겠네요. 더 좋은 글로 찾아뵐게요. - 콩장수 올림 - 

 

 

반응형

댓글

콩장수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