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 주변에서 호캉스를 한다고?
□ 광명역 주변 먹거리 및 가볼 만한 곳
안녕하세요. 콩장수입니다.
광명역 주변에는 가구점 이케아, 쇼핑시설 롯데아울렛 등과 의료시설인 중앙대병원 (광명)이 위치해 있지요. 그래서인지 광명역은 서울에 계신 분들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많이 찾는 지역이 되었지요. 어찌 보면 서울에서 가까운 광명시에서 무슨 볼거리가 있을 까, 생각하실 수도 있으실 텐데요. 하지만 생각보다 가볼 만한 곳이 많답니다. 특히 좋은 점은 바로 이케아와 롯데아웃렛을 걸어서 5분 정도만 갈 수 있다는 점인데요. 심심할라 싶으면 쇼핑만큼 재미난 게 없죠.
광명역 옆에는 호텔이 두 군데 있습니다 바로 테이크 호텔과 라까사 호텔인데요. 두 곳 다 모두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호텔입니다. 테이크 호텔은 넓은 수영장이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수영장을 이용하지 않는 저에게는 오히려 체크인 시간이 중요했죠. 그래서 저는 라까사호텔로 예약을 했습니다. 여러 명이 이용해야 해서 저는 방을 2개를 예약을 했어요.
○ 라까사 호텔 로비, 예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
라까사호텔은 일단 독자적인 건물을 갖추고 있어서 광명역에서 호텔 건물까지 편하게 이동하고 주차하기도 용이했던 것 같아요. 라까사호텔의 로비층은 7층이라는 게 특이한데요. 로비층에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 [온 더 루프]을 포함하여 여러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요즘은 호텔 정책이 바뀌어서 어매니티를 제공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칫솔이나 치약은 집에서 가지고 오셔야 해요. 안 가지고 오셨다면 로비에서 따로 구입은 가능하답니다.
호텔 공간에 예술품을 전시하는 콘셉트는 호응이 괜찮은 편인데요. 특히 예술가들은 전시공간이 많지 않은데, 호텔 공간에서 예술가분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면 예술가분들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게 되고, 또 그만큼 예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질 수 있으니까요. [호텔 안테나 교토] 호텔을 본 적이 있었는데, 호텔 공간을 마치 미술 전시관처럼 꾸며서 큰 화제를 모았었죠. 호텔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테니, 호텔의 기능을 넘어 경험적 가치뿐만 아니라, 예술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넌지시 보여줄 수 있으니 상징적 가치까지 부여를 할 수 있는 셈이 되지요. 가치를 품은 브랜드는 인간적인 성격을 드러내기 마련이고, 고객들은 이 부분에서 동질감과 일체감을 느끼게 되면서 푹 빠지게 되는 것이죠.
○ 라까사 호텔의 객실
방을 2개 빌렸습니다. 한 방은 2개의 침대가 있는 트윈룸으로 빌리고, 한 방은 킹 사이즈의 침대 1개가 있는 룸으로 빌렸습니다.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객실에 들어왔습니다. 방 상태는 깔끔하고 아담한 사이즈로 비즈니스호텔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해서 짐을 옮겨주고 잠깐 침대에 누웠습니다. 넷플릭스 시청도 가능합니다. 이땐 로비층에서 넥플릭스 시청을 위한 장비를 가지고 오셔야 한답니다. 저는 객실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침대에 뛰어들어 30분 정도 잠을 청하는 일이죠!
화장실, 샤워실 모두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만족했습니다. ^_^
○ 라까사키친, 라까사 호텔 로비층의 레스토랑
라까사키친은 라까사 호텔 로비층에 있는 호텔 레스토랑인데, 스파게티 종류나 스테이크와 같은 양식 위주의 메뉴로 되어있어요. 연인끼리 오시거나, 젊은 층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셔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저는 어른을 모시고 와서 아무래도 한식이 맞으실 것 같아서 다른 곳을 알아보기로 했어요.
○ 밤일마을 (광명역에서 차로 15분 거리)
밤일마을은 광명에서 아주 유명한 먹거리촌인데요. 오리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추어탕, 한식정식, 삼계탕, 빵집, 커피숍, 양식 등등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곳이에요. 건물이 다 크고 주차공간이 널찍해서 차량으로 이동하시는 분들에게는 딱 안성맞춤인 곳이죠. 광명역 앞에도 먹을 곳이 많이 있지만, 조금 떨어진 곳에서 가족끼리 오붓하게 식사를 하고 싶을 땐, 밤일 마을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음식점이 너무 많아서 추천하기가 힘드네요.
제가 가 본 적리 있는 음식점 위주로 소개를 드리면, 장작에 구워 먹는 고깃집으로는 온누리장작구이 밤일 장작구이가 있고요. 간단히 쌈밥 위주로 먹고 싶다면, 매회쌈밥이나 담원쌈밥도 괜찮았어요. 내조삼계탕도 여러 종류의 삼계탕을 취급하고 있어서 여기도 무난히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한정식 집으로는 담원두부마을이 있었어요.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고, 식당도 많아서 네이버 지도로 검색해 보시면 메뉴를 상세하게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다들 평균이상의 음식 품질을 자랑하니, 어딜 가시더라도 후회하시진 않으실 것 같아요. ^_^
□ 물왕호수 근처 먹거리
물왕호수는 사실 네이버 지도를 보다가, '잉~ 호수 같은 곳이 있네', 하면서 오게 된 것이에요. 광명역에서 차로 이동했을 때 그리 멀지 않은 곳인 이곳 '물왕호수'를 오게 되었는데요. 알고 보니 여긴 사실 시흥에서 가장 큰 호수였더라구요. 옛날엔 흥부 저수지라는 친근한 이름으로도 불리기도 했는데 바로 행정구역상 시흥시와 부천시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그랬다고 합니다. 물왕호수 주변으로 예쁜 카페와 음식점이 참 많았는데요. 기족 모임 장소로 딱인 거 같아요. 조금 외곽에 위치해 있어서 교통이 복잡하지도 않고, 주차하기도 편리한 것 같더라고요. 이 주변에 있는 가게로는 재주마꼬또, 미초밥, 두부진, 소풍, 소플러스, 할슈타트카페 등이 있었는데요. 저는 가족들과 소플러스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바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할슈타트카페로 갔습니다.
○ 소플러스 물왕호수점
소플러스는 비교적 가성비가 괜찮았던 것 같아요. 음식의 질이 나쁘지 않았고, 야채도 듬뿍듬뿍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예전정신없이 먹느라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네요. 소생갈비살 800g 가격이 72,000원입니다. 저희는 5명이 가서 세트메뉴로 아래 메뉴로 주문을 했습니다. 5명 모두 배부르게 먹어서 아쉬움이 없었답니다. ^^ 예전에 '대박나소'라는 상호의 고깃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분위기와 서비스의 수준 모두 대박나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카페 할슈타트
카페 할슈타트 소플러스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는데요. 디저트 먹으러 오기 참 좋은 것 같아요. 2층으로 올라오면 물왕호수 뷰의 널찍한 테이블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1층과 2층 좌석수 모두 합하면 100석 정도로 단체 고객이 방문하셔도 될 정도의 규모였어요. 건물 지하에 주차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음료로는 크게 에스프레소 종류로 에스프레소, 콘파냐, 마키아토, 사케라또가 있고, 커피 종류로는 아메리카노, 라테 등을 포함하여 바닐라라테, 아인슈페너, 카레멜마끼아또 등이 있고, 이 밖에 에이드, 블렌디드, 티, 주스, 맥주 등 음료가 있었고, 디저트로 스택, 아이스크림, 빵 등이 있었어요. 일단 메뉴의 품목 수가 매우 다양한 특징이 있었어요.
○ 오봉집, 라까사 호텔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해물전문점
물왕호수에 갔다가 다시 광명역 옆에 있는 라까사 호텔로 왔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어서 배가 고파와서 메뉴를 뭘로 할까 고민이 되더라고요. 고기류를 계속 먹다 보니, 저녁은 메뉴를 다른 것으로 먹고 싶어서 찾아간 곳이 바로 오봉집이라는 해물 전문점입니다.
○ 명장시대, 정원 콘셉트의 베이커리 카페
이곳은 광명역에서 차로 10~15분 정도면 오실 수 있는 곳인데요. 주차 공간이 많아서 차를 가지고 오시기 편한 곳이에요. 푸릇푸릇한 야외공간에 각양각색의 꽃이 피어있어서 작은 식물원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실내와 야외 공간에도 테이블이 많아서 단체 손님이 이용하는 데도 문제가 없어 보였어요. 빵 종류는 굉장히 많은 편이었어요. 카페의 전반적인 콘셉트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정원을 잘 보여주고 있었어요. 주변을 둘러보니, 전반적인 연령층은 50대 이상의 여성분들이 많으셨어요.
○ 이케아 구경
광명역에서 이케아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스웨덴에 본사를 둔 DIY 가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인데요.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미니멀한 감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고 있지요. 이케아에 들어가시면 이케아의 가구와 소품으로 꾸민 쇼룸을 볼 수 있는데요. 침대, 소파, 책상, 책장, 조명,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장식한 여러 가지 콘셉트의 방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워낙 동선이 길어서 다 구경하려면 정말 몇 시간이 걸려서 다리가 조금 아플 수는 있습니다.
구경을 하시다가 마음애 드는 가구가 있으면 메모지에 품목 코드를 비치는 연필로 메모를 하시고, 창고에 가서 해당 제품을 찾아서 수레에 실으면 됩니다 ㅎㅎ 구경하시다 보면 다리가 저려오고 배가 고픈 순간이 오는데요. 이케아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있으니 잠깐 쉬어가셔도 돼요. 맨 아래층은 물건을 결제하고,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패스트푸드를 판매하니 참고하세요 ^_^
부족한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이 함께 하셨으면 좋겠네요. 더 좋은 글로 찾아뵐게요. - 콩장수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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