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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데이트장소·관광지 소개

서울 마곡 호캉스 (feat. 머큐어 호텔 탐방)

by 콩장수 2024.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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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영장 딸린 호텔을 찾는다면? 마곡 머큐어 호텔 이용기

서울 마곡 머큐어 호텔, 호캉스 체험기


안녕하세요. 콩장수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것이 이젠 정말 한 겨울이 된 것 같네요. 오늘은 마곡에 있는 새로 생긴 호텔 한 곳을 다녀왔는데요. 바로 마곡나루역에 있는 머큐어 호텔(Mercure Ambassador Seoul Magok)인데요. 얼마 전에 오픈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처음에는 크리스마스 연휴 분위기를 즐기려 호텔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이 맘 때엔  가격이 크게 오르고 예약하기도 쉽지 않았죠. 그래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미리 당겨서 간다는 생각으로 다녀왔어요. 
 
이 호텔의 아래층에는 코엑스(COEX)가 있는데, 바로 삼성역에 있는 코엑스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코엑스는 COnvention + EXhibition 즉 컨벤션과 전시를 의미하는 데, 기업 전시회나 박람회, 국제회의 등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에요. 머큐어 호텔 아래 코엑스에서도 전시관을 대여하며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특히나 주변에 엘지 사이언스파트, 대기업 사옥이 몰려있어서 지역주민, 출장객, 직장인이 뒤섞여 있는 독특한 곳이었어요.

머큐어라는 말은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메르쿠리우스(Mercurius)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이는 그리스 신화에 헤르메스와 동일한 존재로, 날개가 달린 모자와 샌들을 신은 민첩한 신으로 그려지곤 하는데요. 아마도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빠른 서비스 (swift, comfortable, dependable hospitality services)를 브랜드 가치로 내세운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호텔 브랜드를 가진 기업은 바로 아코르(Accor)라는 프랑스 호텔 그룹인데, 소피텔, 노보텔, 이비스 등의 호텔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 6층 로비 (= 체크인 아웃, 수영장, 레스토랑, 바)

머큐어 호텔의 로비는 바로 6층에 있는데요. 체크인을 이곳에서 하시면 됩니다. 6층은 호텔 로비와 레스토랑, 수영장, 헬스장, 바가 모두 위치해 있었어요. 크리스마스 장식이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덩달아 기분을 좋게 하네요. 전체적인 디자인은 부띠끄 호텔의 감성을 잘 살리고 있었습니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처럼 신비로운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6층 로비에 있는 소파에 앉아 바라본 바깥 풍경


 

호텔이 있는 건물 1층에서 찍은 천장 조형물 (이곳은 코엑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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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큐어 호텔 객실은 어떻게 생겼을까?

3시에 체크인을 하고 객실키를 받았습니다. 객실로 이동하는 내내 설렘 가득했지요. 제가 묵은 호텔은 머큐어 호텔에서 가장 작은 객실이라 그런지 아늑하게 느껴졌습니다. 도시 한 복판에 있어서 바깥 풍경은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지만 커튼을 젖히니 아래로 서울식물원으로 이어지는 공원길이 보였습니다. 호텔에서 서울식물원까지는 바로 갈 수 있도록 이어져 있어서 아침에 산책로로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다음날 오전 일찍 산책을 다녀왔어요. 서울식물원 가는 산책로 가운데 연못이 있어서 잠깐 멈춰서서 상쾌한 공기를 한모금 마실 수 있었습니다.)  
 
호텔 침실 위, 복도에는 아래 보시는 것처럼 프린팅 된 예술 작품이 보이는데, 마치  몬드리안과 마크 로스코 작품이 겹쳐 보이며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화장실과 세면실은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세련되고 청결했습니다. 샴푸, 컨디션, 샤워젤, 바디로션 등이 잘 준비되어 있었고, 변기에는 비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아주아주 대만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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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복도 사진


올해 제게 큰 변화가 있다면 바로 운동을 시작했다는 건데, 평상시 같아서는 거들떠보지고 않을 운동시설을 찾아다녔죠. 6층으로 갑니다. 설명드렸다시피, 6층은 머큐어 호텔의 로비가 있는 곳임과 동시에, 호텔 레스토랑과 짐(gym), 수영장이 모두 위치하고 있지요. 저는 러닝머신만 열심히 이용했습니다만, ㅎㅎ

 

□ 머큐어 호텔 조식

명색이 호캉스라면 바로 호텔 조식을 먹는 건데요. 해외에 나간게 아니라 집에서 불과 30분 떨어진 호텔에서 지내는 지라 가능한 해외에 있는 호텔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지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 아침 일찍 조식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음식은 비교적 종류도 다양하고 깔끔한 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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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큐어 호텔 수영장 이용하기

머큐어 호텔 6층에는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객실 이용객들은 하루에 한 번 1시간 (시간대 사전 지정후 방문) 이용할 수가 있어요. 1박 2일을 하니, 체크인하고 저녁에 한번 그리고 다음날 체크 아웃 전 오전에 한번 이용하면 총 두 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 시간이면 참 짧은 시간 같은데, 막상 수영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시간이 무척이나 길게 느껴집니다. 저는 수영을 한 10분만 해도 금새 지치더라구요. ㅎㅎ
 
물놀이를 좋아하시는 커플이나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분들이 이용하기엔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그다지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 비교적 여유롭게 즐긴 것 같아요.
 

 

호텔은 공간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 공간에서 오래 머물며 온 몸의 감각으로 느낄때 공간은 추억을 간직한 장소로 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 뛰어놀던 골목길을 거닐면 노스텔지어가 생기는 것처럼. 따라서 호텔에서의 고객경험은 우리의 마음 속에 특별함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_^

부족한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이 함께 하셨으면 좋겠네요. 더 좋은 글로 찾아뵐게요. - 콩장수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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