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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데이트장소·관광지 소개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 겨울철의 풍경은

by 콩장수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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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콩장수입니다.

힙한 장소를 찾는 다면 양양으로!


제가 얼마 전 강원도 양양 여행을 하고 돌아왔는데요. 양양은 서퍼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했지요. 그래서 양양은 여름에 인파로 북적이지만 겨울철인 대체로 조용하지요. 양양의 겨울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겨울의 양양 서피비치


제가 묵는 호텔(양양쏠비치)에서 그리 멀지 않은 양양 서피비치에 갔습니다. 이 날은 날씨도 춥고, 구름이 잔뜩 껴서 우중충한 날이었어요. 더구나 얼마 전엔 강원도에 폭설이 내려서 아직 녹지 않는 눈이 듬성듬성 보이더군요.


야자수와 서피비치 문구가 박혀있는 해변가입니다.


2월 중순에 방문했는데, 아직 눈이 안 녹았네요. 모래와 눈이 왈츠춤을 추고 있는 듯 다양한 무늬가 태어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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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한산한 해변가의 모습입니다. 먹구름이 잔뜩 깔린 우중충한 날씨와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었네요. 저는 햇볕 쨍쨍한 날씨만큼이나 이런 날씨도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서 좋더라고요.



아무도 없는 해변가를 걷고 있으면 미지의 행성에 불시착한 우주탐사선에서 가까스로 생존한 비행사가 되어, 낯선 행성에 첫발을 내딛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특히나 해변가 모래에 내 발자국을 꾹 찍고 나면 , 한 점의 시간과 공간의 교차점에서 스스로 존재를 증명한 것 같은 느낌이 들죠.

그러는 것도 잠시, 파도가 올라와 발자국을 흔적도 없이 지워버리네요.


누구의 발자국일까.
파도에 지워지고, 다시 누군가의 발자국으로 채워지겠지?

 



서피비치 주변엔 음식점이 잘 안 보여요. 하조대 전망대 부근으로 가야지 음식점이 더러 보이는 것 같아요.


여름에 다시 양양에 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름에 양양은 색다른 모습일 것 같아요. 이 해변가가 서퍼와 관광객들로 가득 차고, 펍에는 사람들이 모여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코로나 때문에 너무 억눌려있었는데, 어서 거리마다 활기가 다시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장사하는 분들에게도 큰 힘이 될 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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