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을 출간해 보는 것! 누구나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소망인데요. 책을 내려면 일반적으로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어 검토를 받고 출판사에서 발행을 하지요. 출판사도 장사를 해야 하기에, 내 글이 아무리 좋아도 대중성, 시장성이 없다면 안 팔리겠지요. 그래서 거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이책으로 제작을 하려면 디자인비용, 편집비용(교정, 교열, 윤문), 마케팅비용, 원재료 비용, 가공비용 등 이것저것 지출할 것이 많은 데다, 인쇄부수가 늘어날수록 단위당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대체로 대량 부수를 인쇄하는 편입니다. 그럼 방법은 내가 모든 과정을 혼자서 해내는 것이지요.
저는 작년에 브런치에 글을 올리곤 했었는데, 지금와서 다시 보니 정말 trash 같은 글이더라고요. 맞춤법도 다 틀리고, 비문에, 갑자기 산으로 가는 내용 등등. 결국 허접한 글을 출판사에 의뢰하면 욕을 한 바가지 먹겠단 생각이 들어군요. 며칠 동안 글 다듬기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꼭지글 편수가 부족해서 추가로 내용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그 작업을 시길(sigil)로 진행을 했습니다. 뼛속까지 문과생이라 기술을 배우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시길 작업을 하려면 html과 css를 알아야 하는데, 저는 그 개념을 잡는 게 어려웠지요. 그래서 꾸역꾸역 했습니다. 밑에는 시길로 작업하는 그림입니다.
제 소개글도 넣어보았습니다. (아래)
저는 미술에는 대해 아마추어라, 미술을 전문적으로 하는 분이 보시면 비웃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미술에 관하여 제 생각을 기록하고 싶은 욕구, 그리고 ISBN을 받으면 이것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영원히 박제되는 것이지요. 먼 미래에 외계인이 와서 제 글을 해독할런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우주력 1만2천여년전에 지구라는 작은 행성에 살았던 멸종한 인간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구나, 하고 놀랄지도 모르지요. ㅎㅎ
교보문고, 리디북스 등 유통사에 제 잡스런 글이 판매될 때까지 연재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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