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가족여행 2일차
엘시티 레지던스에서 바라본 해운대 일출
아침에 일어나자마다 창을 열었습니다. 해운대 바다의 아침 바다 풍경을 보고 싶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날씨가 조금 흐려서 하늘엔 구름이 덮혀있었습니다. 일출을 과연 볼 수 있을까 의심을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그러자 저 멀리 수평선에서 붉은 무언가가 꿈틀거렸습니다. 네네! 바로 태양이었습니다!
해운대 일출,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의 형상
감격스러운 장면을 간직하기 위해 일출 모습을 핸드폰으로 담아 보았습니다만, 제대로 나오지 않네요. ㅜㅜ 조금 기다리자 제법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마치 구름이 용의 모습을 하며 여의주를 물고 있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었지요!
블루라인 타러가는 길 (해운대 미포정거장 IN)
엘시티 레지던스의 체크아웃 시간은 11시입니다. 체크아웃을 마치고 블루라인 미포정거장으로 곧장 갔습니다. 블루라인은 엘시티 레지던스 인근에 위치한 미포 정거장에서 송정 정거장을 잇는 대략 4킬로미터 구간을 운행하는 해변열차와 미포역에서 청사포역을 오가는 2킬로미터 구간을 운행하는 스카이캡슐을 운행하고 있는데요. 해변열차는 다른 분들이 올리신 블로그를 살펴보니 열차 안에 좌석이 있지만, 탑승 인원이 더 많아서 서서 가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다보니, 저흰 스카이 캡슐로 정했습니다.
그렇게하여 청사포역까지 가는 스카이캡슐을 탔습니다. 해변 열차보다 가격이 두배 정도 더 비싸고 운행하는 거리도 짧지만 시속 4킬로미터로 운행을 해서 청사포역까지 대략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높은 고도에서 운행하다보니, 캡슐 안에서 밖을 내다보면 해변을 훤히 볼 수 있어서 이색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예매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데, 현장에서도 소량의 티켓을 판매를 하고 있어요. 평일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티켓을 구매하고 계시더라구요. 경로할인, 장애인할인 등 할인혜택이 있으니 동승하시는 분 중애 해당하시는 분이 계시면 신분증이나 장애인증을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블루라인 미포정거장 해변열차 운행시간표
블루라인 스카이캡슐 탑승
탑승 10분 전에 올라갔습니다. 그랬더니 귀염귀염한 4인좌석의 캡슐이 저희를 맞이하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순서를 기다리며 탑승을 했습니다.
스카이캡슐은 천천히 움직이고, 해변열차보다는 좀 더 높은 곳에서 운행을 해서 해변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것 같아요. 그렇게 레일을 따라 이동하며 주변의 고즈넉한 바다 풍경에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멍하니 바라보다보니 어는덧 저흰 청사포 역에 다다랗고, 시간은 30분이나 지났더라구요.
광안리 맛집 탐방 (feat. 샤브남바완)
점심 시간이 되어 저흰 차를 타고 광안리로 향했습니다. 배가 슬슬 고파워서 광안이 해변가에 있는 샤브샤브집에 갔습니다. 샤브샤브를 저녁 메뉴로 선택한 이유는 부모님의 혈당 걱정때문에 선택한 메뉴였지요.
샤브남바완 방문 사진
그렇게 찾은 곳이 샤브남바원이라는 곳이었는데요. 광안리 해변가에 위치한 건물 1층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나무 느낌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기는 소고기로 선택을 했습니다만, 나중에 직원분께서 알려주시던데, 이곳은 실제 돼지고기 샤브샤브가 유명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소고기를 먹고 난 이후에 돼지고기 샤브샤브를 추가했습니다. 맛있었어요.
밥을 다 먹고 나면 남은 육수로 아래처럼 죽을 만들어줍니다. 이것도 다 먹고 나면 녹차 아이스크림가 디저트로 나왔습니다. 배부르게 먹고나니
광안리 바다 모습
밥을 먹고 밖에 나오면 광안리 바다가 보이는데요. 바위 위로 갈매기들이 줄 지어 앉아있는 것이 흥미롭네요.
부족한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이 함께 하셨으면 좋겠네요. 더 좋은 글로 찾아뵐게요. - 콩장수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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