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장수, 스토리 크리에이터로 선정되다
안녕하세요. 콩장수입니다.
오늘은 참 반가운 소식이 있네요.
오늘 티스토리 홈페이지에 들어왔다가 메모를 열어보니,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와있더라고요. '스토리 크리에이터에 합류하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스토리 크리에이터는 예전부터 알고 있긴 했습니다만, 이건 티스토리에서 직접 선정을 해서 알려준다고 알고 있었지요. 말로만 듣던 스토리 크리에이터가 되니 너무 기분이 뿌듯하네요.
□ 스토리 크리에이터가 뭐지?!
스토리 크리에이터라는 특정한 주제로 꾸준히 포스팅을 하는 블로거에게 티스토리에서 직접 선정하여 붙여주는 명예로운 타이틀이더라고요. 블로거 활동을 1년 정도 한 시점에서 이런 타이틀을 달아주시니 감개무량하네요. 스토리 크리에이터가 되면 '응원받기' 항목이 생기는 특징이 있네요.
□ 내가 여행분야 크리에이터라고!
응원받기를 누르고 정보를 입력하게 되면 블로그 아래 배지가 하나 생깁니다.
사실 이 블로그는 속된 말로 ‘잡스럽게’ 운영되던 터라 특정한 주제 없이 내키는 대로 작성을 했지요. 결국 그렇게 발행된 글을 살펴보니, 이 블로그에서는 여행과 IT (문서툴, 그래픽툴) 관련 글 비중이 높은 편이었어요. 그런데 테스토리에서 스토리 크리에이터 분야를 ‘여행전문‘으로 타이틀을 달아주셔서 오히려 제가 제 블로그의 이미지를 파악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제 블로그의 콘셉트를 여행 분야로 비중을 좀 더 높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확대해서 보면, 아래와 같은 배지가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지요.
'응원받기'를 누르게 되면 비로소 뱃지가 비로소 제 블로그에 표시가 됩니다.
□ 여행 분야 블로그를 포스팅하게 된 이유와 좋았던 점
○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
제가 여행 장소를 소개하는 블로그를 발행하게 된 이유는 사실 제 기억력의 한계 때문이었는데요. 나이가 드니 기억이 점차 가물가물, 다녀갔던 곳도 한참을 생각해야 떠오르더라고요. 그런데 희한하게도 제가 찍은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그 당시 상황과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떠오르는 마법을 경험하게 되었지요.
예전에 저의 여행 모토는 사진을 많이 찍기보다는 오롯이 여행에 집중하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당시에 제가 받은 감흥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바래지고 희석이 되더라고요. 셀카, 여행풍경, 음식사진... 예전이었으면 참 구차한 행동들이 지금은 부끄럼 없이 용감하게 사진을 찍어대지요.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는 말이 저에게는 크게 와닿았습니다.
○ 무계획 대장에서 철저한 계획주의자로 (순수 100% F에서 T로 전향)
다녀간 여행지를 블로그를 하게 되면 좋은 점은 좀 더 계획적이 된다는 거지요. 제 MBTI는 INFP인데, 감정에 크게 휩쓸려 무계획으로 무작정 여행을 떠나는 성향이지요. 예전에는 다음날 출발하는 비행기 티겟을 끊고, 현지에 도착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가서 순수하게 이방인의 감정을 느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반전이 있는 영화의 결말을 스포일러가 누설하는 것처럼, 사전에 미리 알고 간다면 뭔가 설렘이 줄어들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서 말이죠. 준비 없이 무작정 떠나는 여행의 경우, 새로움은 한 층 클 수 있지만 오랜 역사와 스토리를 가진 유적지를 잘 모르고 스쳐 지나간 곳도 많았지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준비 없이 가면 내 감정에는 충실할지 몰라도 배우는 건 별로 없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조금의 사전 지식을 가지고 떠나는 것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갑자기 말이 이상한 곳으로 새었는데요. 결론은 블로그를 하게 되면, 무계획으로 한평생을 살아오신 분들도 계획적으로 바뀌는 기적을 보게 되실 거예요. ㅎㅎ
여하튼 스토리 크리에이터에 선정이 된 기념으로 더욱 분발해서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뇽!
부족한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이 함께 하셨으면 좋겠네요. 더 좋은 글로 찾아뵐게요. - 콩장수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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