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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데이트장소·관광지 소개

파주 출판도시에서의 북캉스 (feat. 지지향 라이브러리 스테이)

by 콩장수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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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출판도시에서의 북캉스 (feat. 지지향 라이브러리 스테이)

 

서울 근교에서 제대로 된 북캉스 즐기기 (feat. 지지향)

안녕하세오. 콩장수입니다.
‘파주’하면 딱 떠오르는 것이 있죠. 바로 출판도시인데요. 이곳은 국내 내로라하는 유명 출판사들이 몰려있는 출판계의 메카와도 같은 곳이죠.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는 저에게는 가슴이 콩닥콩닥 띄게 하는 특별한 곳이기도 하죠. 

 

※ (깨알상식) 출판도시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

출판도시는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일대에 조성된 국가문화산업단지인데요.  이곳에는 출판, 인쇄, 디자인, 출판 유통 등을 주요 업종으로 하는 기업들이 모여있는 곳이자 출판문화인들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 공동체이기도 하지요. 우라나라의 문화를 이끌어가는 아주아주 중요한 곳이랍니다.  또 파주 출판도시는 '교육과 건축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주변 환경을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건축물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또 출판도시는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교육 시설들을 갖추고 있는데요. 박물관, 미술관, 체험학교 등이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 파주 출판도시 지지향을 가다

파주 출판도시에는 ’지지향‘이 유명한데요. 지지향은 '종이의 고향'이라는 의미라르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북카페와 더불어 숙박까지 할 수 있는 스테이를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죠. 삶이 고단하고 지칠 때 책과 함께 북캉스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곳이죠.

 

○ 출판도시 가는 방법

평소 운전하기를 귀찮아하는 저는 바로 이곳을 대중교통을 통해서 방문했습니다. 서울에서는 합정이나 홍대에서 2200번 버스를 타면 20~30분이면 금방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버스가 자유로를 달릴 때 음악을 들으면서 버스 창밖 풍경을 보면서 감성 에너지를 충전했지요. 입김이 보일 정도로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차가운 빗방울, 강한 바람 탓에 길거리는 낙엽이 우수수 떨어진 길거리 풍경,  땅 아래까지 내려온 구름은 가을 감성이 피어나게 했죠.

제가 파주 출판도시로 간 날은 이렇게 비가 내렸지요
비가 그치더니 파란 하늘이 드러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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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지지향 홈페이지

○ 종이의 고향, 지지향 도착


다소 쌀쌀해진 날씨와 바람 탓에 거리에는 낙엽이 흩날리고 있었죠. 가을의 정취가 물씬 나는 풍경에 넋을 잃고 걸어가다 본 금세 지지향에 도착을 했더군요. 그렇게 제가 마주한 건물엔 귀여운 동화책 속 캐릭터들이 저를 반겨주네요.

 


지지향에 들어서면 고보라이트가 벽면을 비추고 있는데요. 마음에 와닿는 글귀라 찰칵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책은 기억을 저장할 뿐 아니라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 지지향 라이브러리 스테이 살펴보기

 

지지향은 숙박을 할 수 있는 시설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라이브러리를 운영하는데요. 지지향 라이브러리 안에서 망원경으로 호기심 가득하게 무언가를 바라보는 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높은 층고와 벽면의 책상을 가득 메운 책을 바라보니 무한한 지식의 바닷속을 헤엄치듯 광활하고 신비롭게 느껴졌어요.


넓은 공간과 우드톤의 실내 색상, 미니멀한 인테리어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오롯이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데요. 책장에서 읽고 싶은 책을 찾았다면 테이블에 앉아서 마음껏 책을 읽을 수도 있어요. 만약 누군가가 저를 여기에 가둬서 여기 있는 책을 모두 읽어야 나가게 해 준다는 조건을 단다면, 저는 아마도 평생을 여기서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엉뚱한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벽에 꽂혀있는 수 많은 책들

 

책은 책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오랜 옛날의 전설이 내려오고, 죽은 이들의 사상이 기록되고 전승되고 축적되어 마치 시공간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포탈 같은 신비로움이 있지요. 그래서 책은 존재만으로도 가슴 설레게 하는 그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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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파스쿠찌 카페가 있어서 커피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으니 제대로 힐링하실 수 있는 곳이죠!


안에는 북소리책방이라는 책 판매를 하는 서점도 있었습니다. 


저도 창가 자리에 앉아서 폼을 잡아봤습니다. 창 밖에는 연못이 바로 보였습니다.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책받침대도 마련되어 있으니, 고개를 숙이지 않고 책을 편하게 볼 수 있겠네요!

 

□ 지지향, 나만을 위한 북캉스

지지향 라이브러리 스테이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깔끔한 실내가 마음이 드네요. 객실에서 머물다가 책이 마려우면 1층으로 내려가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으니, 이게 바로 진정한 북캉스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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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로비에는 널찍한 공간에 편안한 소파가 마련되어 있네요.


지지향라이브러리스테이 1층 로비는 널찍한 공간과 편안한 의자가 있어서 편히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고요. 아직 성탄절이 한참 남긴 했지만 벌써부터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이 되어있어서 마치 북유럽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더라고요.

지지향 라이브러리 스테이 1층 로비

 

□ 파주 여행을 오셨다면 가볼 만한 곳, 헤이리 예술마을

파주 출판도시는 제 마음에 꼭 드는 곳 같아요. 게다가 이색적인 풍경을 느끼고 싶다면 파주 출판도시에서 멀지 않은 곳에 헤이리 예술마을로 가셔도 좋습니다. 여기가 정말 우리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로 외쿡의 예쁜 도시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곳이에요. 헤이리 예술마을도 저의 최애 장소 중에 하나예요. 헤이리 예술마을은 제가 이전 발행글에 포스팅을 해 놓았으니, 좀 더 자세히 알기 원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_^

 

○ (꿀팁) 서울 벚꽃 다 떨어지면, 파주에서 다시 벚꽃 구경 

한 가지 꿀팁을 더 드리자면 파주는 위쪽 지역이다 보니 벚꽃 개화시기가 늦답니다. 덕분에 벚꽃이 다 떨어져 아쉬움이 남는 분이 계시다면 파주로 와서 한번 더 벚꽃 구경을 할 수 있지요. 자유로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양 옆으로 하얗게 핀 벚꽃을 구경할 수 있고, 가는 곳곳마다 벚꽃이 만개해 있답니다.

 

 

부족한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이 함께 하셨으면 좋겠네요. 더 좋은 글로 찾아뵐게요. - 콩장수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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