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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세이

나의 새해 소원

by 콩장수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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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는 저에겐 놀이터 같은 공간인데요. 조증에 가까운 이 관심이 언제 사그라들진 모르겠지만, 티스토리 진입한 지 일주일 째인 저에겐 여전히 신세계이네요. 구독자수와 방문자수는 제가 사실 발품을 팔아서 품앗이하듯 올렸지만, 언젠가는 검색을 통해서 한 명 두 명 올 것이라고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글 검색에는 여전히 안되고, 콘텐츠를 어떤 주제와 방식으로 올려야 할지 고민스러워지긴 합니다.

고백하자면, 저는 그간 직장 생활을 해서 모은 돈을 한방에 다 날렸습니다. 망하는 테크트리 과정을 커리큘럼대로 잘 따른 모범생이었죠. (주식, 해외선물, 코인선물, 빚투) 결국 과다한 레버리지와 빚, 리스크 관리 실패로 빚만 떠안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은 기차 안입니다. 다글 무표정한 얼굴로 핸드폰을 하는 사람, 창밖을 내다보는 사람, 가지각색이지만 아마 이 사람들 중에도 저와 비슷한 말 못 할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겠죠? 지난 한 해를 생각하면 정말 토할 것 같은데요. 밤잠 못 자며 일 년을 보냈습니다. 미국 시장이 밤에 열려서 밤을 꼴딱 새우고 핏줄이 선 충혈된 눈으로 출근하기 일쑤였죠. 파월 연설, 연준 회의, 금리결정, cpi, 실업률 등 큼직한 이벤트가 있는 날이면 마음 졸이면서 하루하루 보냈습니다.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더군요. 아마 수명을 많이 깎아먹었을 겁니다.

전 일단 올해는 빚을 청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나아가 마음껏 써도 저축할 수 있을 정도로 월급을 버는 겁니다.

이 글을 읽은 분들도 모두 새해엔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바라는 바를 꼭 이루시길 기도드려요~


아파트 베란다에서

 

2023.1.13 현재

새해는 이미 왔고, 벌써 보름정도 지났네요.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가족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가족이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하루종일 기분이 우울하더라고요. 주변에 아픈 사람 없이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도 목표의 성취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란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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