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울1 센치함이 불현듯 찾아올 때 모처럼 봄비 같은 겨울비가 내리는 데 기분이 묘하네요. 작년부터 저는 힘든 한 해를 견디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어려운 일이 생겨서 가끔씩 기운이 빠질 때가 있더군요. 살면서 기쁜 일도 있고 힘든 일도 있는 게 당연지사지만, 막상 닥치면 컨트롤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주변에서 누군가 힘든 사정을 이야기하면 솔직히 듣기 싫을 때가 많잖아요. 그 우울한 감정이 내게 옮겨오는 것 같아서 외면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뭐, 마음먹기에 달렸다, 시간이 해결해 준다, 운동을 해라 등 이런저런 조언으로 쉽게 이야기하곤 하는데 아마도 상대는 이런 이야기에 큰 공감을 못했을 듯하네요. 상대의 마음을 백 프로 공감하는 건 불가능하지요. 그래서 어쩌면 침묵이 백 마디 말보다 낫고, 토닥임이 그 어떤 위로보다 나을 수 있는.. 2023. 1.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