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작가인 매트 매든은 만화작가로 활동을 하며 학생들을 가르쳤고,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 기사훈장을 받은 재원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하나의 사건을 99가지 방법을 만화로 재미있게 표현을 했는데요.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들에게 소재가 고갈되거나 머리를 짜내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큰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죠. 대중은 늘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죠. 또 새로운 것도 시간이 지나면 진부해지고 지루해서 하품이 나기 마련입니다. 눈길조차 주지 않고 외면당하기도 하죠. 소설이나 영화에 나오는 소재는 이미 나올 만큼 나왔고, 비슷한 내용을 다수가 차용하면서 클리셰가 되는 것이죠.
이 책은 평범하고 따분한 소재도 관점을 바꾸면 신선한 내요으로 탈바꿈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요. 세심한 관찰과 상상력이 더해지면 동일한 사건도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태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네요.
작가들에겐 새로운 눈으로 사물이나 사건을 바라보고, 마케터들에겐 인사이트를 제공해 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만화로 되어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새로운 소재를 찾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오랫동안 관찰하고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장거리 출장이 많은 편 입니다. 예전엔 자가용으로 주로 움직였지만, 운전하는 동안은 어떤 것도 하기 어렵더라구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면 이동시간은 더 길어지긴 하지만 그간 보고 싶었던 책을 싸들고 와서 자리에 앉아 펴보면 시간이 쏜살처럼 가더라구요. 몸도 편하고, 마음의 양식도 얻고, 일찍 일어나니 부지런해지고 ㅎㅎ
부족한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이 함께 하셨으면 좋겠네요. 더 좋은 글로 찾아뵐게요. 지난 발행글에도 혹시 도움이 될 만한 글이 있을지 모르니, 시간이 되신다면 함께 읽어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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