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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세이14

(시답잖은 나의 Brunch essay) "그의 꿈을 깨뜨리는 충고 - 다른 일을 찾아보라고 했다." 동생 찰스는 고민이 있을 때마다 나를 찾는다. 찰스는 대형마트에서 카트 수거와 같은 잡무를 하는 단기간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일하는 날도 일정하지 않아 인력 운용을 담당하는 실장이 연락을 하면 그나마 일주일에 두어 번 일을 하곤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동료 직원들의 불만으로 퇴사를 권고받은 상태였다. 찰스는 얼마 전 여동생의 남편, 매제에게서 따끔한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매제는 일정한 직업이 없던 찰스에게 제대로 된 직업을 구하라고 했다. 찰스 자신도 늘 마음속에 안정된 직업을 꿈꾸고,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던 터라 매제의 말은 더욱 아프게 다가왔고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했다. 찰스가 자신의 꿈에 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다. 자신의 꿈은 작곡을 하거나, 디자인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2023. 1. 2.
(시답잖은 나의 Brunch essay) "이젠 지구를 지켜줘" TV에 동물이 나오기만 하면 눈길이 간다. 동물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설명하는 성우의 내레이션을 들으면서 보면, 극장에서 영화를 보듯 흥미진진하다. 최근에는 BBC에서 만든 다큐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 ‘일곱 개의 대륙, 하나의 지구’라는 제목의 이 다큐는 지구 곳곳에 서식하고 있는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과 동물을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듬성듬성 초목이 자라나 있고, 적갈색 흙바닥이 드넓게 펼쳐진 다소 황량해 보이는 평원에서 암사자가 임팔라를 쫓고 있는 장면이 나왔다. 암사자는 무리를 지어있는 임팔라를 쫒아간다. 기다란 다리로 팔짝팔짝 달리기를 잘하는 임팔라는 암사자의 맹렬한 추적을 아슬하게 따돌린다. 숨 죽이며 이 장면을 보던 나도 한숨을 돌린다. 암사자는 포기하자 않고 주변에 몰래 몸을 숨긴다..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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