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전1 (시답잖은 나의 Brunch essay) " 케테 콜비츠;이젠 너를 꼭 지키리 " 케테 콜비츠의 삶과 반전운동가가 되어야 했던 이유 아이를 지키려는 여인의 모습이다. 품 안에서 웅크린 아이들을 두 팔로 끌어안고 있다. 아무런 색조도 없이 단조롭고 투박한 이 석판화 속 여인은 강렬하게 다가왔다. 어떤 무기도 없이 맨몸으로 감싸 안은 그녀는 아이들을 끝까지 지킬 수 있었을까? 우리의 바람은 자주 빗나갔다. 그녀는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 이 작품을 만든 케테 콜비츠는 그랬다. 이 그림을 그리기 전 그녀의 상황을 이야기하면 이러하다. 큰 손자 페터가 세계 2차 대전에 참전해 허망하게 죽었다. 이런 일이 벌써 두 번째다. 이미 28년 전 그녀의 둘째 아들 페터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징집되어 죽었다.(손자의 이름은 죽은 아들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서 지었지만 공교롭게도 둘 다 전쟁통에 사.. 2023. 1. 2. 이전 1 다음 반응형